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北 '핵실험 선언' 이후] "한국 신용등급 영향없다"

S&P·피치 "핵실험 악재 이미 반영" <br>블룸버그는 "주가·원화 약세 보일것"

[北 '핵실험 선언' 이후] "한국 신용등급 영향없다" S&P·피치 "핵실험 악재 이미 반영" 블룸버그는 "주가·원화 약세 보일것"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은 북한의 핵실험 선언에 대해 악재는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상황이 악화돼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원화와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평화적인 해결책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며 “국내총생산(GDP)과 자본시장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지난해 7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등급 상향 조정,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피치도 이날 “북한의 핵실험 악재는 이미 한국 신용등급에 반영됐다”며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우려되는 사안이지만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미 억눌려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7월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해외 투자자들이 59억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았다”면서 “투자자들이 외환과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내가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쓰비시UFJ의 시오리 미노루 수석 매니저는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다른 어떤 국가보다 근접해 있기 때문에 북한 핵실험이 한국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10/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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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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