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1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임세근 부행장 후임으로 박기태 현 감사를 내정했다. 또 이번 주총이후 부행장보 제도를 폐지하고 상무와 상무대우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1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부행장보 폐지 및 상무ㆍ상무대우제 도입 ▦이사선임 ▦상근감사 선임 ▦경영진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을 상정한다고 9일 밝혔다.
부행장보 폐지와 관련, 부산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부행장과 부행장보의 직위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은행 내부적으로 혼선이 있었던 데다 내달 1일부터 사업부제도 시행, 명확한 업무분담을 위해 상무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부행장보는 3명으로 상무 및 상무대우를 몇 명으로 할지는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상근감사에는 금융감독원 은행검사 2국장 김종수씨가 내정됐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