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6일 채권시장은 최근 단기간에 수익률이 하락한데 따른 부담과 총선이후 금리향방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거래가 부진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통안증권 2년물과 일부 특수채를 중심으로 강보합권의 매수세가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는 전날과 같은 9.00%와 9.97%를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통안증권 2년물과 산금채 1년물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8.86%와 8.42%를 각각 기록했다.
단기물인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전날과 같은 7.00%와 7.28%를 나타내 지루한 보합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김기현 수석연구원은 『일부 채권을 중심으로 강보합권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