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3월 소비자기대지수 2개월째 하락

전월대비 0.4P 내린 103.4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째 하락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기대지수는 103.4를 기록,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월에 0.7포인트 내리며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감소세가 2개월째 계속됐다. 그러나 소비자기대지수는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어 6개월 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조정지수 역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00.7을 기록했다. 세부지수별로는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가 전월보다 0.6포인트 떨어진 105.8을 기록, 2개월 연속 내렸다. 또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103.2와 101.1을 기록, 전월보다 각각 0.5포인트와 0.1포인트 떨어졌다. 소득계층별 소비자기대지수는 월 평균소득 400만원 이상이 111.3에서 106.9로,200만원대는 105.2에서 104.5로, 100만원 미만은 96.5에서 92.8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300만원대는 106.3에서 107.5로, 100만원대는 100.1에서 102.7로 각각 상승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0.1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경기평가지수는 전월(90.1)과 비슷한 90.0을 기록한 데 비해 생활형편평가지수는 전월(87.8)보다 2.4포인트 오른 90.2를 기록했다. 정창호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앞으로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아직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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