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貿公 "수출부진 타개 앞장"

국가별 수출목표 달성에 역량집중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무역관별 수출목표 마련, 수출 유망지역에 사업역량을 집중, 수출형 조직개편 등 수출지원 총력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4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수출부진을 KOTRA가 앞장서 타개하고 수출목표인 1,91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조직과 사업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국가별 수출목표관리제 실시 KOTRA는 최근 수출이 부진한 미국에 지난해에 비해 14.3% 증가한 430억달러를 수출목표로 세웠다. 또 일본 227억달러(11.2% 증가), 동남아 212억달러(7.2%), 중국 212억달러(15.3%), 중남미 77억달러(16.3%) 등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무역관은 시장별로 월별 수출품목을 모니터링해 국내업계의 수출전략 수립 및 정부 정책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마케팅도 대폭 강화한다. 오 사장은 "지사화사업 대상업체를 600개에서 1,000개로 늘리기로 했으며 이를 지원하는 지사화사업 전담팀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수출전방위 조직체제 7월 1일자로 기업수요와 시장성이 떨어지는 아비쟌(코트디브아르), 아순시온(파라과이), 하라레(짐바브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등 5개 무역관을 없앤다. 또 본사 인력 20명을 수출 유망무역관에 배치하고, 현지채용인을 20명 늘려 무역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본사 조직은 정보화 웹사이트 운영 3개팀을 통합, e-코리아팀을 신설했으며 북미팀ㆍ중남미팀을 미주팀으로, 구주CIS팀ㆍ중동아프리카팀을 구아중동팀으로 통합 개편했다. 개별적으로 방한하는 바이어의 지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장전략팀을 새로 만들었다. 다면평가제ㆍ특별승진제를 시행하고 해외무역관장 공모제도와 현지채용인이 무역관장까지 오를 수 있는 인사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오 사장은 중국 지역무역관장 회의에 이어 다음주 중동ㆍ아프리카, 유럽 무역관장 회의를 여는 등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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