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기계가 굴삭기 시장의 호황으로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우림기계는 중국의 굴삭기 시장이 호황이라 늘어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설비 증설도 시작했다”며 “산업용 부문의 수주도 나아지고 있어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고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에 34억원까지 떨어졌던 굴삭기 사업부의 분기매출이 올 2∙4분기에는 72억원까지 늘어났다”며 “현재 100%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지만 물량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증설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미국과 인도 등지에서 우림기계의 산업용 감속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올 하반기에는 포스코 향 수주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추가적으로 발생할 대손상각비가 없어 내년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