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주가지수 사상 첫 1,200선 돌파

코스닥지수도 연중 최고치 넘어서

종합주가지수 사상 첫 1,200선 돌파 코스닥지수도 연중 최고치 넘어서 관련기사 • [거래소] '펀드의 힘' 사상 첫 1,200선 안착 • [코스닥] 550선 돌파 '연중 최고가'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53포인트(2.60%) 급등한 1,206.41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200선을 넘은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다. 지수는 지난 22일 장중 한때 1,200선에 오르며 1,200선 돌파 가능성을 타진했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7일 1,142.99를 기록하며 10년10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파죽지세'의 기세로 신고점 갈아치우기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대비 6.74포인트(1.24%) 오른 550.40으로 마감, 7월28일기록한 연중 최고치를 넘었다. 이는 2002년 9월17일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허리케인 피해가 우려보다 크지 않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기관화 장세의 주역인 투신권이 폭발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1,200선을훌쩍 넘어섰다. 기관들은 투신권 3천748억원을 비롯해 무려 4천78억원어치를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쏟아낸 2천813억원어치와 1천856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가볍게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3천10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와 LG화재 등 보험주와 증권주, 제약주, 건설주 등을 중심으로 모두 93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수 상승과 더불어 연말 지수 최고치로 1,300∼1,400선을 예상하는 낙관론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김지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년 정도 중기적 관점에선 주가 상승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3∼6개월 정도 단기적 관점으로는 유동성 국면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3개월 지수 변동범위는 1,150∼1,390선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입력시간 : 2005/09/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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