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은 3일 ‘스페이스 루프’, ‘타가다 디스코’ 등 유원지용 대형 놀이시설 2기가 최근 매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루프는 사람을 매달고 공중에서 회전하는 놀이시설이며 타가다 디스코는 커다란 원판이 사람을 태우고 고속 회전하면서 바닥을 위아래로 움직여 몸이 들썩거리도록 만들어주는 기구다.
스페이스 루프는 6년전 6억8,000만원에, 타가다 디스코는 4년전 2억7,000만원에 각각 수입돼 그동안 인천 월미도 등지에서 운영돼 왔으며 이번에는 2개를 묶어 즉시 구매가격 1억5,000만원에 살 수 있다.
옥션 관계자는 “놀이기구 같은 대형 시설물의 거래는 보통 관련업체끼리 인맥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인터넷으로 수요자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