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가 "부시 경제성적표 C학점"

지난 1년간 잇단 정책실매등 수준이하 평가 월가 경제 전문가들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지난 1년여 동안 경제 성적표에 대해 '수준 이하'란 평가를 내렸다. 연이은 정책 실패에다 최근 이라크전에 대한 우유부단한 태도로 추락하는 미 경제에 불확실성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게 이유. 이에 대해 CNN머니는 5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월가의 신뢰가 딸에 떨어졌다며, ▲ 회계부정 늑장대응 ▲ 무역정책 실패 ▲ 일관성 없는 대 브라질 지원정책 ▲ 실속없는 경제포럼 ▲ 무역적자 확대 등을 5가지 결정적 정책 실패 사례로 들었다. CNN은 특히 엔론, 월드컴 등 연이은 기업 회계 스캔들에 대한 실망스러운 대응 조치가 신뢰 추락의 최대 원인이 됐다면서 한 때 부시가 '기업 개혁'이란 말만해도 주가가 추락했다고 비꼬았다. 또 미 의회예산국(CBO)이 최근 미국의 올 재정적자가 1,5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 보고 9ㆍ11 테러라는 대재앙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월가 투자자들에겐 상당히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CNN은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모든 정책 실패는 결국 부시의 독단적인 일처리 방식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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