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사흘째 상승했다.
14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주말대비 1.70P 오른 492.44로 출발, 상승폭을 늘려3.25포인트(0.66%) 상승한 493.99로 마감했다.
뚜렷한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내수주와 일부 테마주들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유가도 반등했으며, 환율 문제도 여전히 부담인데다, 기관들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서 반등 탄력은 커지지 못했다.
신임 한덕수 부총리 인선과 관련해선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선 개인은 오후 3시 현재 15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외국인도 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증권사 투신사를 중심으로 팔자에 나서 148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기타법인도 9억원 매도 우위로 11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43개 등 48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3개를 포함, 346개였으며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3억6천828만주, 거래대금은 1조1천645억원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강세였다. 특히 종이목재가 5.86%, 제약업종도 5.39% 급등했고, 금속(2.88%), 운송장비부품(2.25%)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2.10%), 디지털컨텐츠(-1.6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LG홈쇼핑(2.76%), CJ홈쇼핑(0.27%) 등 홈쇼핑주들이 나란히 올랐고, 동서는 4.89%나 급등하며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또 아시아나항공, 파라다이스, LG마이크론 등도 강세였던 반면, NHN, 주성엔지니어 등은 3%대 급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는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이노와이어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CJ인터넷과 업무 제휴 체결 소식에 다음이 5.64% 급등했다.
한편 줄기세포치료제 상품화를 목표로 국내 첫 임상실험이 실시된다는 소식에조아제약, 마크로젠, 이노셀, 산성피앤씨 등 줄기세포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올라섰다.
반면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나온 위자드소프트, 대한바이오, 업필,솔빛미디어, 이노메탈, 코리아텐더 등은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