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11차동시분양…97년이후 최대물량올들어 가장 많은 6,754가구의 아파트가 12월4일부터 실시되는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을 통해 분양된다.
23일 서울시는 주택업체들을 대상으로 11차 동시분양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총 28개 단지에서 1만2,827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해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754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89년 동시분양이 실시된 이후 97년4차(7,500가구) 이후 두번째로 많은 물량. 신규분양 열기가 이어지자 주택업체들이 공급물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아파트 규모별로 보면 청약부금 및 예금 300만원(서울기준)짜리 통장 가입자 신청대상인 전용 25.7평이하가 4,028가구로 60%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1,143가구는 전용 18평(분양23~24평)이하의 소형아파트여서 실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을 전망이다.
또 ▦전용 25.7~30.8평(예금 600만원) 591가구 ▦〃30.8~40.8평(예금 1,000만원) 1,798가구 ▦〃40.8평초과 337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규모가 1,000가구 이상인 곳은 ▦길음동 대림(1,881가구) ▦길음동 대우(2,278가구) ▦장안동 삼성(1,786가구) ▦창동 현대산업(2,061가구) 등 4곳이며 나머지 단지들은 모두 500가구 미만의 중ㆍ소형단지들이다.
한편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청약자들의 인기가 높은 강남권 단지는 5곳으로 대부분 200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지들이다. 이번 동시분양은 오는 2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후 12월4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