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물원의 한 암컷 침팬지가 1989년 배우자가 사망한 직후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뒤 사육사들의 도움으로 16년만에 최근 마침내 금연에 성공했다. 올해 27세의 ‘아이 아이’라는 침팬지는 사육사들의 도움으로 담배를 매일 조금씩 줄이는 방식으로 4주간 흡연을 자제해 마침내 흡연 습관을 완전히 버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일 전했다.
이 침팬지가 살고 있는 동물원인 중국 서북부 산시성(陝西省) 소재 친링 사파리 파크 사육사들은 침팬지의 주의를 담배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아침 식사 후에는 산책, 점심 뒤 음악 감상, 저녁 후 체조를 시키는 등 온갖 다른 방법들도 함께 사용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