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데’ 인기몰이] 삼홍사 ‘매직크린’

`비데 업계의 작은 거인` 튼튼한 기술력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정 받으면서 비데 시장에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홍사(대표 이용언, www.samhongsa.co.kr). 지난 70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원래 축소모형 기관차로 유명한 완구회사다. 하지만 지난 96년부터 일찌감치 비데 시장으로 눈을 돌려 제품개발에 투자, 국내시장에 앞서 해외시장에 먼저 진출했다. 현재 수출하고 있는 곳만 일본, 스위스, 미국, 독일, 중국 등 10여 개 국가에 이를 정도. 수출을 위해 일본 물마크, 미국안전규격(UL), 유럽안전규격(CE) 등을 모두 획득한 것은 당연지사다. 올해는 수출 범위를 넓혀 캐나다와 영국시장도 공략하는 한편, 국내 시장은 건설사 시장은 물론, 일반 소비시장 공략을 강화해 올해 전체 국내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한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홍사는 현재 `매직크린` 이란 브랜드로 국내용 15종과 수출용 10개 종 등 총 25개 품목을 출시했다. 매직크린 비데가 다른 회사의 제품과 차별화 된 점은 내구성. 초음파 융착 접합으로 완벽한 방수기능 뿐 아니라 자체 DC모터기술을 사용해 저소음이면서도 풍부한 유량을 자랑한다. 특히 무선리모콘 기능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세정 시 공기방울이 물살에 섞여 나와 촉감이 부드럽다. 수압을 조금씩 높이는 소프트스타트 기능, 냄새를 제거하는 오존 촉매탈취기능 등 첨단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그 동안 삼홍사가 축적해온 첨단 기술과 세계시장에서 입증된 안정된 품질력이 있기 때문에 국내 비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방문판매, 홈쇼핑, TV광고 같은 대규모 광고ㆍ홍보 보다 입 소문을 통해 제품인지도가 높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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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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