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각계 주요 인사들 "서울경제TV SEN 무궁한 발전을" 덕담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TV SEN 개국 기념식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SEN TV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송국 기획 발표를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등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빼곡히 들어선 채 숨을 죽이며 동영상을 지켜봤다. 이들은 삼삼오오 둘러서서 다과를 즐기며 “준비가 충실히 된 것 같다” “어지러운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가 나갈 방향을 잘 잡아줄 것으로 믿는다” 등의 덕담을 SEN 관계자들에게 건넸다. ○…이날 SEN TV 개국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18대 국회 들어 첫 국정감사가 한창인데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조윤선ㆍ고승덕 한나라당 의원과 김유정ㆍ김효석 민주당 의원,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영상메시지를 보내 서울경제TV의 개국을 축하했다. 정치권 인사들은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서울경제TV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SEN TV의 개국을 두고 때 아닌 ‘당정 엇박자’(?)가 벌어졌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SEN 같은 좋은 방송이 하나 더 생기면 국민적으로는 아주 좋은 일”이라면서도 “정치인들로서는 (견제ㆍ감시하는) 방송이 더 생기는 셈이어서 두렵다. 좀 잘 봐달라”고 말해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반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SEN을 읽으면 ‘센’, 즉 ‘강하다’는 뜻이 된다”며 “우리 경제를 이끌 강력한 매체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입담’에 행사장은 순간 밝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표현은 달랐지만 SEN에 대한 기대감은 한결 같았다. ○…방송에 경험이 많은 인사들은 SEN TV의 개국 준비에 감탄을 쏟아냈다.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과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가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눴다. 조 의원이 “준비가 훌륭하네요. 당장이라도 SEN 카메라 앞에서 시험 방송 좀 해볼까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 전무는 “그럴까요”라고 화답했다. 조 의원은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날마다 카메라 앞에서 논평을 낸다. 이 전무는 방송사 앵커 출신이어서 두 사람 주변에서는 “두 사람이 당장 SEN의 진행을 맡으면 어떻겠느냐”는 농담이 나왔다. 조 의원은 “행사용 동영상 제작 실력만 봐도 벌써부터 SEN의 방송의 질이 느껴진다”며 “블룸버그 같은 세계적인 미디어와 손잡게 된 저력을 보니 양질의 방송이 공급될 게 분명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고의 경제방송을 지향하는 SEN TV에 대해 역시 경제계의 기대가 어느 곳보다도 컸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자와 만나자마자 “환율이 이렇게 오르고 있고 달러가 부족하다는 회원사가 많다”고 우려하면서도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데 SEN 같은 방송이 방향을 잘 잡아주면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경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신뢰 있는 경제신문으로 자리잡았다”며 “서울경제가 만드는 방송이라는 이유만으로도 SEN의 앞날은 밝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블룸버그도 “서울경제가 최고”라며 SEN TV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숀 게일리 아시아태평양 담당 사장, 빌 도어맨 TV보도국장 등이 행사장에 참석해 SEN 측과 일일이 악수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도어맨 국장은 “서울경제의 빛나는 전통과 역사를 보고 손을 잡게 됐다”며 “비록 작은 부분이지만 SEN TV 개국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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