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신항 물류단지 글로벌 기업 몰려온다

저렴한 임대료·稅감면 혜택<br>내년까지 모두 22개社 입주… 연간 1,619만톤 화물 창출

부산항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부산항이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항 배후물류단지는 동북아 간선항로 요충지에 자리잡은 데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저렴한 임대료와 각종 세금 감면 등의 혜택으로 국내외 물류기업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4월말 현재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에 국내외 물류기업으로 구성된 3개 컨소시엄이 입주해 가동중에 있으며 올 연말까지 6개 컨소시엄이로 추가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이곳에서 물류센터를 가동한 업체는 1단계 배후물류단지의 BIDC㈜와 부산신항 CFS㈜, 2단계 물류단지의 BND㈜ 등이다. 부산신항의 첫 국제물류센터로 문을 연 BIDC㈜는 대우로지스틱스㈜와 일본의 DAT-저팬, 후쿠오카운수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글로벌 기업으로 일본의 산토리와 우치다양행 등의 가구류를 조립 가공해 재수출함으로써 국내외 물류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또 BND㈜는 일본 기업과 유럽 주방명품의 아시아 허브 물류센터로서 초현대식 첨단시설을 갖추고 조립과 라벨링 등의 작업을 통해 재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동부건설과 씨스테인웨그의 컨소시엄인 씨스테인웨그 동부디스트리파크부산㈜도 내달 입주할 예정이며 SDH국제물류㈜와 동방물류센터㈜ 등도 연내 물류센터를 잇따라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3단계 배후물류단지도 올해 안에 부지 조성을 끝내고 내년 중 한진-커리로지틱스㈜ 등을 비롯한 13개 국내외 물류 컨소시엄이 모두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의 물류기업들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1,619만톤의 화물이 새로 창출되고 2,0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유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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