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8차 亞太 환경안전대회 개막/인터뷰] 로저무어 듀폰 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지출은 투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안전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저 무어 듀폰 안전부문(Dupont Safety ResouresㆍDSR) 아ㆍ태지역 사장은 5일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경영진이 안전 사고 발생시 일어나는 직ㆍ간접적 피해를 냉철히 예상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DSR은 듀폰 내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동시에 듀폰이 200년 동안 쌓아온 안전관리 노하우(Know-how)를 외부 기업과 국가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DSR이 속한 `안전&보호 사업부`는 지난해 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듀폰의 5개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저 무어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산업재해의 4%만이 기계결함 등 설비로 인한 것이며 나머지는 거의가 사람에 의해서 생긴다”면서 “DSR은 사람의 불완전한 행동을 바로 잡는 데 집중해 안전관리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경제발전 수준에 비해 재해율이 높은 편”이라며 “DSR이 미국 뉴욕, 시카고, LA 등의 대중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를 한국에서도 활용하고 싶다”고 밝혀 국내 사업에도 의욕을 나타냈다. 로저무어 사장은 “DSR 아ㆍ태본부가 100여명의 안전컨설팅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2,000~3,000여명의 전문가들 가운데서 인력을 보충할 수도 있다”면서 “많은 한국기업들과 파트너 쉽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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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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