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종로)는 이날 조합비리와 관련해 사퇴한 박이소(60)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미 체포한 이훈운(45) 총무부장이 노조에서 발주한 부산 감천항 근로자휴게소 건축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받은 2억원 중 1억원 이상을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부산 남구 우암동 자택에서 쉬고 있던 박 위원장을 체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채용비리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박 위원장과 오문환(66) 전 노조위원장의 측근 등 4명의 자택에 대해 이날 오후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