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 포털發 '3월 랠리' 오나

엠파스·NHN등 일제히 올라 기대감 높여


인터넷 포털주의 3월 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엠파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NHN, 다음, KTH 등 인터넷 포털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들은 이미 지난 5거래일 동안 평균 7.3% 상승하며 최근 들어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로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다음달 주요 인터넷주들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ㆍ4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며 ▦2ㆍ4분기가 인터넷 포털의 최대 성수기며 ▦온라인 광고단가 인상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 3각 호재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실적 흐름이 긍정적인 인터넷주가 IT부품주의 빈자리를 메우며 시장 주도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코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오른 점이 부담되긴 하지만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도 “3월 코스닥 장세는 포털 등 주요 인터넷주가 이끌고 갈 것”이라며 “실적 우량주의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주 매수에 대한 부담감이 코스닥 대형주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주도 테마인 인수합병(M&A) 관련주에 인터넷주가 다수 포함돼 있는 점도 감안해야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광고 단가 인상의 수혜폭이 큰 NHN과 실적 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CJ인터넷 등을 추천 종목으로 가장 많이 거론했다. 단 최근의 오름세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엠파스에 대해서는 1분기 적자 가능성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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