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용보증기금, 채안펀드용 유동화증권 1조 발행

여전채·PF ABCP시장 '숨통'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증권(CBO) 발행에 힘입어 여전채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도가 낮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여전채와 PF 관련 ABCP 등을 편입 대상으로 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용 유동화증권(CBO)을 1조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자금시장 경색을 덜어주기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출범했지만 최우량 등급인 AAA+급 회사채만 제한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당초 출범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신보가 보증하는 여전채, PF ABCP 등이 유동화증권 형태로 발행됨에 따라 자금경색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채는 신용카드ㆍ리스회사ㆍ캐피털사 등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가리킨다. 또 PF 관련 ABCP는 건설 시행사나 시공사가 부동산 PF 개발 과정에서 대출채권 등을 담보로 단기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유동화기업어음을 말한다. 신보가 이번에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편입 대상은 기존 채권의 만기가 돌아와 차환용으로 발행되는 ▦회사채 7,400억원 ▦여전채 2,000억원 ▦PF ABCP 600억원 등이다. 회사채는 A등급에서 BBB+등급까지 편입되고 여전채는 A+등급이 주로 편입된다. PF ABCP는 A-급이 편입대상이다. 신보는 오는 2월에 추가로 최대 1조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비롯해 연내 3조원의 채안펀드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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