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전망] 1분기 실질 GDP 속보치 관심

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한ㆍ미 한ㆍ일 정상회담 관련 뉴스가 국민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중 발표 예정인 삼성그룹의 경영쇄신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할 1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지식경제부가 내놓을 유가급등 대책도 주요 관심거리다. 한달만에 1,000원대에 복귀한 원ㆍ달러 환율 움직임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21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한ㆍ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과 함께 한ㆍ일 FTA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단된 한ㆍ일 FTA의 경우 일본측은 조속한 회담 재개를 요구할 것 보이는데, 이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21일엔 도쿄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피터만델슨 EU 통상담당집행위원장이 만난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한ㆍEU FTA 관련한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23일 사장단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그룹 수뇌부의 교체여부와 함께 그룹 컨트롤타워인 전략기획실의 존폐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 회장 장남인 이재용 전무의 경영 승계가 가속화될 것임은 물론 경영 전반에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전략기획실의 핵심 인사가 연루됐기 때문에 그룹 수뇌진의 물갈이와 조직개편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4일 특검때문에 미뤄왔던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검으로 경영활동이 위축된 만큼 실적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사다.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1ㆍ4분기 실질 GDO 속보치를 발표한다.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4ㆍ4분기 예상치를 웃돈 5.7%를 기록해 경기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이번에는 유가급등, 글로벌경기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하락의 전조가 예상된다. 또 지식경제부가 24일 총리 주재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에서 어떤 에너지종합대책을 내놓을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