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빙 앤 조이] 메이, 데뷔음반 3개국 동시발매

포크록 내세워 亞진출 '국경없는 가수'로 불려


한국 일본 중국에서 동시에 데뷔한 신인 여가수 메이(24)의 노래가 서서히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이의 별명은 ‘국경없는 가수’.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기존 가수들의 해외 진출 공식이었지만, 메이는 한ㆍ중ㆍ일에서 동시에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 이런 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한국 가수는 메이가 처음. 그래서 별명이 ‘국경없는 가수’다. 메이는 현재 한국과 대만에서 EP 음반을 발표하고 일본에서 2장의 싱글을 발매한 상태다. 활동 또한 3개국을 돌아다니며 하기 때문에 한국 가요팬들에게는 아직 얼굴이 설지만 음악에 대한 반응이 꽤 좋은 편이다. 메이의 음악 장르가 포크록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여가수들은 물론이고, 요즘 여가수들의 대세가 이 대부분 ‘댄스와 발랄’을 컨셉트로 삼고 있는데 반해 메이의 음악은 기타를 위주로 하며 록의 기본 진행을 따르고 있다. 무대에서도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데 솜씨가 수준급이다. 메이는 아시아 전체 시장을 보고 데뷔한 가수인 만큼 외국 유명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고 편곡을 맡겨 국제적인 감각을 살렸다. 일본 및 중국 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 음반사 에이벡스 관계자는 “메이의 목소리는 아시아에서 하나밖에 없는 목소리”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키우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5년, 장기적으로는 10년에 걸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의 데뷔 앨범 타이틀 곡은 ‘원더랜드’. 경쾌한 기타 연주와 메이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수록곡 ‘유’나 ‘리디아’에서는 ‘원더랜드’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앨범의 특징이다. 메이는 “기존 주류 여가수들의 음악과 스타일이 달라 처음엔 생소한 느낌이 들겠지만 차차 친숙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라이브 무대에서 더 많이 음악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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