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최고의 상금을 걸고 열렸던 하이원리조트컵 골프대회가 내년에는 남자대회로 개최될 전망이다.
KLPGA는 “2008년 시작됐던 하이원컵 대회가 올해로 3년 계약이 끝났으며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았다”며 “하이원 리조트가 내년에는 남자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총상금 8억원을 내걸어 여자대회 중 가장 큰 액수를 자랑했던 하이원 대회는 내년에는 남자대회인 원아시아투어 중 하나로 개최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과 호주, 중국이 회원이 돼 새로 출범한 원아시아투어는 올해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한국오픈을 편입시킨데 이어 내년에는 하이원 대회를 새로 창설하게 됐다. 원아시아투어는 프로선수들로부터 새로운 대회를 만들지 못하고 기존 대회를 투어에 편입시킨다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하이원 대회를 새로 창설하면서 명분을 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