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대외경쟁력 강화에 초점”

클러스터 리더를 찾아서 <br> <11> 박 인호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인천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연구실적과 인력, 첨단 장비를 총 동원해 중소기업들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인호(51ㆍ사진) 단장은 “중소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해 주기 위해 중소기업 업체마다 교수 1명씩을 배치해 자문 하는 ‘1인1사 전담 교수제’를 지난해 9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6개월 가량됐지만 중소기업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올해에는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인천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해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는 전담교수를 지정하고, 전담교수를 통해 자문과 상담, 대학 보유기술의 기업 이전, 사업화 지원, 경영컨설팅, 회계, 자금,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인천대는 지난해 8월10일부터 10일간 남구에 있는 제조업체들로부터 사업참여 신청을 받아 관심 있는 교수를 확보, 전기ㆍ전자ㆍ기계ㆍ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 10곳을 선정, 연말까지 4개월간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자문역할을 해왔다. 박 단장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라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 “올해부터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교수와 업체들간의 상호방문과 상담ㆍ자문활동을 정례화, 의무화 하기 위해 남구청과 인천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2004년 5월 산학협력단이 출범 했으나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해 고민이 컸다”면서 “올해 송도국제도시 산업기술단지에 새둥지를 튼 만큼 연구능력과 기술력이 취약한 관내 기업체와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개소 이후 중소기업청 등 8개 기관과 협약체결을 통한 산ㆍ관ㆍ학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왔다. 특히 남구청과 공동으로 용현동 소재 까르푸에 중소기업제품 전시ㆍ판매장을 설립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시립대학교의 산학협력 지원을 해 왔다. 박 단장은 “산학협력단이 안고 있는 현안사항에 언급, “산학협력 체제정비가 시급하고 정부의 산학협력에 대한 지원체계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대 산학협력단은 현재 중소기업청 지정 산ㆍ학ㆍ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비롯, 9개 국가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71억9,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고 있다. 이중 산ㆍ학ㆍ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의 경우 지난해 6월 16개 과제에 17개 업체가 선정돼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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