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현대重등 조선주 3~5%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1,800선을 내줬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4.58포인트(1.91%) 급락한 1,774.38로 장을 마감해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뉴욕 증시가 급락세를 벗어났다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정부의 지준준비율 인하에 따른 중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동반 급락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2,75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5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13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끝에 3,2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의료정밀(-3.62%), 운수장비(-3.31%), 운수창고(-2.83%), 기계(-2.63%), 전기ㆍ전자(-2.37%)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92%)와 LG전자(-2.23%), LG디스플레이(-1.52%), 하이닉스(-0.79%) 등 대형 IT주가 모두 하락했고, 현대중공업(-3.30%), 삼성중공업(-4.41%), 대우조선해양(-5.22%) 등 조선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포스코(-0.68%), 국민은행(-2.24%), 한국전력(-2.34%), SK텔레콤(-1.32%) 등 업종 대표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삼화전기와 삼화전자, 삼화콘데서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는 고유가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16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646개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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