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선행지수 5개월째 하락, 산업생산은 증가세 지속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대비 0.6%p 하락,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1.5% 증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하반기 경제회복이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산업생산은 11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지금의 경기회복기조는 일단 유지되는 모습이다. 30일 통계청이 밝힌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21.5% 늘어나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2.6% 늘었다. 전년동월비 광공업생산 증감률은 2008년 10월 -1.9%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서 작년 7월 0.7%로 플러스 전환한 뒤 꾸준히 플러스를 유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는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해 5개월 연속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경기회복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추세적으로 나타난다는 우려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해 2009년 3월 이후 15개월 동안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재고는 영상음향통신(15.6%)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의 재고 증가로 14.8% 증가했다. 제조업의 재고율지수(재고/출하비율)는 94.0로 전달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8%로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3.9%, 전년동월대비로는 22.3%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발주가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56.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ㆍ토목공사 실적 증가로 전월 대비 4.0%,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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