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즌 막바지 필드 공략법] 그린주변선 러닝 어프로치를

러프 생각보다 질겨…우드샷 신중히 <br>시간따라 그린스피드 변화무쌍 '조심'

[시즌 막바지 필드 공략법] 그린주변선 러닝 어프로치를 러프 생각보다 질겨…우드샷 신중히 시간따라 그린스피드 변화무쌍 '조심' • 지직스 'ZX드라이버' • 미즈노 'MP001 드라이버' • 테일러메이드 'r5 드라이버' • 니켄트골프 '트라이맥스골드' • 덱스터골프코리아 '골프화' • 초이스코리아 '여성용 장갑' • "위험 줄이며 안전하게" • 캘러웨이 오딧세이 '화이트스틸 퍼터' • M.U스포츠 '더플 캐디백' 요즘 필드는 눈을 들면 아름답고 고개를 숙이면 너무나 아쉽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둘러 싸여 경치 감상하기에는 그만이지만 정작 페어웨이와 러프는 누렇게 말라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잔디가 누렇게 변했다고는 해도 아직 지면에 바짝 붙을 만큼 죽어버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볼 치기는 쉬운 것이 또 요즘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 쬐기라도 한다면 일상에서 얻은 스트레스는 말끔하게 씻어 낼 수도 있다.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는 가을 골프를 최대한 즐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 누런 러프는 생각보다 질기다 = 깊은 러프의 경우 여름철 푸른 잎은 예리하게 잘려 나가지만 수분이 다 빠져나가 가늘어지면서 누렇게 변하면 서로 얽히기도 해 생각보다 억세고 질겨진다. 때문에 클럽이 잘 빠져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클럽 페이스가 열리거나 러프에 헤드가 감겨 볼을 제대로 맞추기도 힘들어 지는 것이다. 따라서 러프에 볼이 잠겨 있을 경우 우드 샷을 시도하는 것은 무리다. 특히 앞쪽에 워터 해저드나 벙커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는 반드시 로프트가 큰 아이언으로 일단 볼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 그린 스피드는 순식간에 변한다 = 요즘 새벽 그린은 이슬을 흠뻑 머금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약간의 서리까지 내리기 때문에 평소 스트로크로 터치하면 잘 구르지 않는다. 또 가을 철에는 그린 배토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모래의 저항이 큰 곳도 많다. 하지만 해가 중천에 떠 올라 그린이 마르게 되면 모래가 오히려 지면의 마찰을 줄여 볼을 빨리 구르게 한다. 또 가을철 잔디는 자주 깎지 않기 때문에 높이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볼이 본 라인대로 굴러가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므로 짧은 퍼트일수록 폴로스루를 끝까지 다 해야만 한다. 긴 거리 퍼트일 경우는 우선 홀 주변에 붙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린주변에서는 런닝 어프로치를 우선 고려한다 = 그린 주변은 골퍼들이 많이 밟고 지나다니기 때문에 코스의 다른 부분보다 잔디가 더 빨리 지면에 달라 붙는다. 그러므로 로프트가 큰 웨지로 공략을 하는 것보다는 퍼터나 아이언으로 런닝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언은 8, 9번 정도를 사용하되 손을 앞으로 좀 내미는 핸드 퍼트스를 취한 뒤 퍼터하듯 스트로크하면 쉽게 공략할 수 있다. 이 때 굴러가는 거리가 웨지보다 많으므로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그린 사이드 벙커에 볼이 떨어졌더라도 턱이 높지 않다면 퍼터로 어프로치 하는 것이 주효할 때가 많다. ■ 햇살에 속기 쉽다 = 화창한 가을 날, 주변에 숲도 없고 탁 트인 코스라면 가슴이 시원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린이 너무나 멀어보여 겁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생각보다는 길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 태양이 낮게 있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무렵에는 태양을 등지고 서면 생각보다 가까워 보이고 태양을 바라보고 샷을 하면 실제보다 멀어보이기 때문에 클럽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김진영 골프전문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11-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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