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리안드림' 이룬 濠 맥켄지

국내 男시즌 마지막대회서 연장끝 석종율 등 제치고 2승<br>NH농협 KPGA선수권 최종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에 뛰어든 앤드류 맥켄지(26ㆍ호주ㆍ사진)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2승째를 거두며 코리안드림을 이뤘다. 맥켄지는 16일 경기도 포천 베어크리크GC(파72ㆍ7,225야드)에서 열린 NH농협 제51회 KPGA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석종율(40ㆍ캘러웨이), 박상현(25)과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08년 외국인 Q스쿨에서 공동 12위로 투어카드를 따낸 맥캔지는 지난 9월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깜짝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1억원의 상금을 챙기며 단숨에 상금 순위 7위로 뛰어올랐다. 최종전에서 시즌 3승에 도전했던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공동 8위로 마감하면서 올해 KPGA 다승왕은 상금 1위 배상문(22ㆍ캘러웨이), 김형성,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에 이어 맥켄지까지 합류하면서 4명이 공동으로 차지하게 됐다.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였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강경남(25ㆍ삼화저축은행)은 2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공동 4위에 그쳤다. 2006년 2승, 2007년 3승을 올렸던 강경남은 3년 연속 우승 행진이 끝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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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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