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10년 세계박람회] 박정인 현대모비스회장

올 세차례 중남미 방문 공격·열정적 유치활동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현대차 계열사 회장단 가운데 가장 열성적으로 박람회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박 회장은 지난 2월초 정몽구 위원장과 함께 카리콤(CARICOMㆍCaribbean Community and Common Market) 정상회의에 참가해 각국의 대통령, 수상, 외무장관과 연쇄적으로 접촉하며 2010년 세계박람회의 한국 지지를 부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소한 2~3개월에 한번 이상 박람회 유치활동을 거들고 있다. 카리콤은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의 지역 공동체로 역내 국가의 경제개발과 외교정책을 조율하고, NAFTA(북미자유화협정) 등 지역통합화에 대응해 창설된 기구다. 카리콤 정상회의에는 세계박람회 유치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세계박람회 사무국) 회원국이 16개국에 달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또 월드컵을 앞둔 5월에 세인트루시아와 아이티, 바하마 등 카리브 3개 BIE회원국을 방문해 표다지기 활동에 나섰다. 박 회장은 이들 3개국의 대통령 및 외교장관 등을 만나 한국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을 재확인했다. 10월에는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이기도 한 멕시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는 캐나다 필리핀 등 8개국의 세계박람회사무국(BIE) 회원국 인사들을 만나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른바 적진에서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셈이다. 박 회장은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브라질 개발상공부 장관, 토고 법무장관 등을 만나 한국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박람회 유치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