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형산불 진화에 초대형 헬기가 투입돼 이른 시간 내에 산불 진화가 이뤄진다.7일 산림청은 지난 2000년 봄에 발생한 동해안 대형산불 사건 이후 대형산불 진화에 초대형 헬기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초대형 헬기 도입을 추진, 미국 에릭슨사의 초대형 헬기(S-64E) 한대를 이달 말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될 초대형 헬기는 진화용수 탑재량이 50드럼에 달할 뿐 아니라 물대포가 장착돼 이제까지 인력 진화에 의존하던 고압선 아래의 산불과 암벽 지대의 산불까지 효율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진화용수 50드럼을 단 45초 만에 급수 가능하며 출동명령 후 5분 이내에 이륙이 가능해 대형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2월 중 취항식을 가진 이후 대형산불 위험 지역인 강릉에 배치, 산불진화에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