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동강난 채 침몰한 천안함 인양을 위해 2,000톤급에 이어 3,600톤급 해상크레인이 추가로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방부의 요청으로 4일 오후 경남 거제도의 조선소에 있는 3,600톤급 해상크레인(길이 110m, 폭 46m, 무게 1만2,500톤)을 백령도 인양작업 현장으로 출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상크레인이 예인선에 이끌려 4∼5일 뒤 현장에 도착하면 4일 인양작업에 투입된 삼호I&D의 2,000톤급 해상크레인과 역할을 분담, 천안함의 함미(艦尾)ㆍ함수(艦首) 인양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민적 관심사인 천안함의 신속한 인양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의 조업 차질을 감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도 국방부가 요청할 경우 해상크레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