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産銀 "대우증권 매각계획 없다"

"자회사로 보유… 금융투자사로 육성"

산업은행은 27일 자회사인 대우증권 처리방안과 관련, “산은이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대우증권을 비롯한 최소한의 자회사를 보유할 필요가 있다”며 매각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산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대우증권을 투자은행 업무 중심의 국내 선도 금융투자회사로 육성ㆍ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또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10월 말 이후 매각방안에 관한 외부컨설팅 최종보고서가 나온다”면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07년 이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시에는 ▦국내 관련산업에 미치는 영향 ▦조선업의 대외경쟁력 ▦주가수준 ▦국가방위상의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은이 보유한 하이닉스반도체의 잔여지분과 관련해서는 “내년 말까지 매각을 추진하겠다”면서 “반도체산업이 핵심산업임을 감안해 국내 전략적 투자자에게 우선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産銀 '공공운송펀드' 설립 추진중 산업은행이 '공공운송펀드(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산은은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철도ㆍ도로ㆍ항공기ㆍ선박 등 국가 공공운송 기반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공동 출자해 2조원 규모의 공공운송펀드(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우선 철도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또 기업의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조해 '임대형 산업단지'를 조정, 낮은 비용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