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1만명 넘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통일부는 22일 개성공단 본단지 및 시범단지 입주기업인 만선ㆍ매직마이크로ㆍ용인전자 등 3곳이 북측 근로자 345명을 신규 채용해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가 1만93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아산이 지난 2004년 2월 처음으로 북측 건설노동자 42명을 채용한 지 2년 9개월 만이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는 지난 2004년 11월 1,000명을 넘어선 뒤 2005년 10월 5,000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통일부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여성 근로자가 전체의 80%를 차지, 여성 근로자 비율이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시범단지 입주기업인 신원과 부천공업 등이 중축 및 증설을 통해 생산을 늘리고 본단지 1차 분양 입주 기업들이 속속 가동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시범단지 15개 기업과 본단지 1차 3개 기업 등 18개 기업이 가동 중이며 평안ㆍ성화 등 3개 기업은 최근 북측 근로자를 채용,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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