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株, 부동산대책 영향 제한적

경기부양 지속으로 수혜…"업종대표주 매수할만”

정부가 오는 8월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건설업종의 주가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대책이 투기수요 억제는 물론 공급확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주가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올 하반기에도 경기부양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업계 선도주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과 두산산업개발은 전날보다 각각 5.43%, 5.98% 급등한 3만6,900원, 6,200원으로 마감했다. 또 중앙건설이 6.25% 오른 것을 비롯해 코오롱건설(4.8%), 한라건설(4.09%), 남광토건(4.49%), 경남기업(2.4%), 현대건설(1.51%) 등 상당수 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건설업종지수도 전날보다 1.11% 오른 126.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건설주는 여전히 경기부양의 최대 수혜주로 정부 부동산대책의 부정적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다 하반기 경기회복 요인까지 더해지면 부동산 경기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리스크에도 대응이 가능한 업종 대표주를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증권은 ▦회계투명성 확보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경기 변동성에 대한 높은 대응력 등을 이유로 현대건설ㆍ현대산업개발ㆍGS건설ㆍ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우선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스미스바니(SSB)도 “정책 관련 리스크는 있으나 선두업체들은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대림산업을 ‘매수’ 추천하며 한국 모델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은 GS건설을, 한누리투자증권은 고려개발을 매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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