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불황 이렇게 넘는다] 두산산업개발

사업영역 확대·만족 강화

두산산업개발(사장 김홍구)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9위로 도약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두산산업개발은 올해 부동산경기가 지난해 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수 침체로 건설시장의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산산업개발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신규사업 영역 확대 ▦분양성 제고 및 고객만족 극대화 ▦원가경쟁력 구축 및 기술력 확보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두산산업개발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회사의 수주 내용이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주택사업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주택사업 비중이 높으면 안정적인 매출 신장이 어렵다. 이에 따라 수주 내용을 턴키, SOC, 토목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적으로도 시장을 지방까지 넓혀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레저산업, 복합관광단지 개발, 돔 구장, 민영철도사업, 경량건자재 등 지금까지 참여하지 못했던 신규영역을 발굴,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보수집 능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기 분양률이 저조한 아파트가 늘어나면 재무상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뿐 아니라 향후 사업 추진에도 장애가 될 수 있는 만큼 분양률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의 트랜드와 수요자의 요구에 대한 분석을 강화,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상품을 만드는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 원가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 회사의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협력업체 평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주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원가 상승 요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또 기술개발의 전략적 접근을 위해 R&D 조직을 강화하고 발굴한 아이템의 적용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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