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사장 해외출장 잦아'해외 우수 보험인력을 채용하라.'
최근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과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의 해외출장이 잦아졌다. 가뜩이나 바쁜 일정이지만 해외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면담일정이 잡혀 있으면 언제 어디라도 날아간다고 한다.
이처럼 두 보험사가 해외 인력채용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 것은 올들어 이건희 회장이 여러 차례 사장단회의를 통해 핵심인력 확보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배 삼성생명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에 다녀왔다. 단 3명의 채용 후보자와 면담일정이 잡혀 있었던 것.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핵심 분야의 베테랑급 인력이 주 대상이기 때문에 최고경영자의 현지면담이 필수적"이라며 "채용을 위해서는 삼고초려라도 해야 할 만큼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 삼성화재 사장 역시 핵심인력 채용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사장은 14일 저녁 싱가포르로 날아가 16일 새벽에 돌아왔다.
독일인 재보험전문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에 앞서 최근에는 미국에서 정보통신 부문 최고책임자(CIO) 경력자와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가를 만났고 일본에서도 해외업무 전문가와 채용면담을 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