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밸리] SW임대서비스 IT기업 앞다퉈 진출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ASP)사업에 시스템통합(SI)업체, 솔루션업체, 인터넷·통신사업자 등이 앞다퉈 뛰어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5년간 국내 1,000대 중견기업의 누적수요가 6,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최근에만 포스닥, 인포뱅크, 핸디소프트, 버추얼텍 등 IT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나 시장 과열현상과는 달리 ASP사업이 제 궤도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업계 일부에서 일고 있다.
ASP사업은 프로그램제공, 네크워크 구축, 보안관리, 데이터베이스, 과금체계 등 각종 솔루션을 갖추어야 하는 종합서비스 사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제휴를 통해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솔루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외국제품을 일부 들여다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ASP사업은 솔루션 제공외에 고객기업의 기밀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보안관리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고객 기업들은 회사재무·영업 등과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넣어두고 외부인에게 관리를 맡기는 것을 꺼리고 있다. ASP사업자들의 고객기업에 대한 홍보나 보안관리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시스템통합업체들을 중심으로 ASP사업은 E비즈니스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연초부터 IT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신규매출과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선 장기적, 세부적 전략과 솔루션에 대한 완벽한 준비가 앞서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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