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연구센터 건립에 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80억원을 투자한다.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연구기반 조성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2만3,000㎡(7,000평)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를 조성하겠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연구 및 시험·실증공간', 신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및 회의공간', 전력기술 홍보 및 체험이 가능한 '홍보 및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한전은 연구센터 조성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세계 선도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수도권 내 연구 인프라 배치로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등 기술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일반인에게 첨단 전력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력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연구센터 조성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기술협력이 활발해지고 해외시장 진출도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