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 개혁정책을 지원키로 브라질정부와 잠정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구제금융 지원조건에 대한 협상도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IMF는 이날 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 폐막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남미지역까지 파급되는 이른바 전염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브라질개혁 프로그램의 개요를 밝힌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IMF는 브라질이 2000년까지 경제안정을 목표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정책을 신속히 마련키로 약속했다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혁방안 및 국제 금융지원방안 등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엔리케 카르도수 브라질 대통령의 재정개혁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IMF와 국제사회의 금융지원 아래 이뤄질 재정정책과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정책의 구체안을 조속한 시일안에 이끌어 내기 위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어 협상이 마무리되면 신속히 브라질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지원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페드로 말란 브라질 재무장관은 앞서 99년말까지 160억달러에서 210억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해 IMF로부터 이 정도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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