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車경주 'F1' 공식 후원

5년간 스폰서 자격으로 브랜드 마케팅 나서기로

더모트 보든(오른쪽) LG전자 부사장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버니 에클레스턴 F1 매니지먼트 회장과 후원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FIA 포뮬러 원 월드챔피언십( F1)을 공식 후원한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 측과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5년간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LG전자는 F1 경기대회 TV 중계에서 방송 그래픽을 활용해 회사 로고를 독점 노출할 예정이다. 또 F1의 경기 영상물을 제품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고 경기장에는 브랜드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홍보가 가능하다. LG전자의 이번 후원은 회사 역대 최대 규모로 5년간 1,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F1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경주대회로 올림픽, 월드컵 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마케팅 대상으로 꼽힌다. 매년 18개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벌이며 전세계 6억명 이상이 대회 중계방송을 시청한다. 뿐만 아니라 F1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자동차들이 출전하는 첨단 스포츠며 특히 세련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대회여서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점이 고려됐다. 더모트 보든 LG전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최근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모든 기업이 마케팅 투자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위기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이 브랜드라고 판단했다”며 “세계 최고의 스포츠대회 후원을 통해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1 메인 스폰서로는 LG전자와 DHLㆍ알리안츠 등 3개 글로벌 회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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