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원 및 부장급 직원 약 120명이 참석한 타운 홀 미팅에서 김영민 사장은 회사의 상반기 실적 및 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설명하면서 “2009년은 우리에게 크나큰 시련을 안겨준 한 해였지만 전 임직원들의 뼈를 깍는 노력으로 어두운 적자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었다”며 “아직 세계 경제는 그리스 등 유럽 발 경제위기, 주요 국가들의 재정불안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전 임직원들이 함께 대비하고 준비하자”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상반기 경영 성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미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달성하기 위한 체질 변화를 주문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하반기 해운 시황에 대비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한진해운의 타운 홀 미팅은 2009년 1월 김 사장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열린 경영을 목표로 매 분기마다 실시해 이번이 6회째다. 회사 측은 타운 홀 미팅이 경영 정보 공유 및 자유로운 의사 교환을 통해 지난 해의 해운 불황을 타개하는데 일조했으며 직원들의 진취적인 마인드 함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타운 홀 미팅은 각 직급간 이해의 폭이 다른 점을 감안해 각 직급별로 3차례에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역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해외 지역에서도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