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북을 민물고기 특산지로"

충주호등 치어 650만마리 방류<br>댐 수변구역에 유통센터 건립


민물고기 애호가들, 충북으로 오세요. 충북도는 충주, 대청, 괴산호, 남한강, 금강 등 풍부한 내수면의 수산자원을 활용해 전국 최대의 민물고기 특산단지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21억원을 투자해 부가가치가 높고 지역특산품으로 지명도가 높은 새끼(稚魚) 민물고기 650만마리를 방류한다. 이번 방류되는 민물고기는 3개댐 특성에 맞게 충주호에는 쏘가리와 뱀장어, 대청호에는 은어와 뱀장어, 괴산호에는 쏘가리, 은어, 다슬기 등이다. 충북도는 또 댐 수변구역에 대단위 민물고기유통센터 3개소를 건립하고 중부권에 민물고기 테마마을 1개소를 조성한다. 자연생태 민물고기 축제도 개최하는 등 민물고기를 지역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어업생산량 1,908t(98억원)을 기준으로 매년 10%의 생산량을 높여 오는 2010년까지 2,538t(130억원)으로 어업 생산량을 끌어 올려 댐 주변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전국 내수면 면적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여타 지역보다 청정수역을 유지하고 있는 충주호, 금강수계 등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는 미식가들로부터 선호도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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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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