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월 부산수출신용장 내도액 감소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부산지역 주요수출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달 부산지역의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한국은행 부산지점이 30일 발표한 `수출신용장 내도 및 수입신용장 개설현황'에 따르면 2월중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1억8천49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2%나 감소했다. 이는 2월중 전국의 감소율 1.6%의 10배에 가까운 것이어서 부산지역의 수출이 타 지역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임을 짐작케 한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주종을 이루는 신발(8천730만달러)과 수산물이 각각 13.1%와 17.9%나 줄었고 철 및 철강류(80만달러)와 기계류(620만달러)도 각각 60.8%와 13.9%줄었다. 이는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수입수요 둔화가 주원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반면 섬유류(1천430만달러)는 미국에 대한 수출증가에 따라 2.9% 늘었다. 한편 2월중 수입신용장 개설액은 2억2천33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7% 감소했다. 섬유류(2천150만달러)는 17%, 기계류(1천50만달러)는 22.8%, 전기.전자(550만달러)는 11.3% 각각 감소했고 수산물(4천260만달러)과 철 및 철강(2천300만달러)은 각각 3.6%와 21.1% 증가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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