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테크가 ‘에너지 절약’ 제품 개발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엔하이테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470원으로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하이테크는 전날 공시를 통해 “기존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형광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규 개발 제품은 밝기가 같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30% 이상 소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3만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일상 생활에 LED 조명 적용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일본ㆍ호주 등에 샘플이 납품돼 있어 수출이 본격화되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LED 관련주인 서울반도체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쏟아지면서 전일 대비 6.36% 오른 1만7,5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전일까지 이틀 연속 상승했던 화우테크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반전해 0.25% 내린 3만9,9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