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훈련기지인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대형차량 여러대가 포착돼 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ㆍ미 정보당국은 깃대령에서 발견된 대형차량의 움직임이 미사일 추가발사 준비의 일환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형차량에 미사일 발사대가 장착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7월5일 깃대령에서 노동 및 스커드 미사일 6발을 동해 공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이달 중순께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당국은 북한이 추가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형과 시기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 두고 북한 미사일 발사기지와 핵시설로 의심되는 여러 지역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