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기업 특허등록 실적 중소기업보다 떨어져

1건당 R&D費 5억9,000만원

대기업의 특허등록 실적이 중소기업보다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기업이 특허 1건을 출원하기 위해 들이는 평균 연구개발비는 5억9,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한국기업의 R&D 투자 효율성 진단’에 관한 보고서에서 2004년 상장기업 중 특허 등록실적이 있는 204개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특허 등록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연구개발 투자에 비해 특허등록 실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허당 연구개발 비용을 살펴본 결과 중소기업이 대기업(매출액 1,000억원 이상)에 비해 특허 1건을 내는 데 들어가는 연구개발 비용이 적었다. 보고서는 대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이들 기업이 연구개발 전략을 양에서 질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은 주로 제품개발 위주여서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지만 대기업은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보다는 연구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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