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석화 '매출 1兆' 시대 선언

삼성석유화학이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매출 1조원’ 시대를 선언했다 . 허태학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비전을 발표하고, 1조원 매출 달성을 위해 서산공장 증축과 중국진출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국내 최초의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제조업체인 삼성석유화학은 삼성과 BP의 합작기업으로 지난 74년 설립된 이래 PTA란 단일제품 생 산만으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또 “삼성석유화학의 세계 최고 수준인 설비생산성(Reliability)이 전세계 PTA 생산업체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5월부터 6시그마 운동 등 경영혁신활동을 강화해 선진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유가상승이 판매단가에 전이되는 만큼 큰 위험은 아니다”면서 “800억원을 투자해 11월초 완공되는 서산사업장 20만톤 증설 프로젝트 를 통해 제조원가를 25% 줄여 중국의 PTA 공장보다 한발 앞선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호남석유화학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경쟁업체인 KP케미칼에대해 삼성석유화학측은 내부적으로 인수 검토를 했지만 가격조건과 우발채 무의 위험으로 인해 검토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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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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