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씨티그룹도 파산으로 치닫나

전문가들 생존에 의문부호… 주가 23% 곤두박질<br>실적 악화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등도 급락


씨티그룹도 최악으로 치닫나 주가 23%↓ 13년來 최저…사우디 왕자 "지분 5%로 확대"실적 악화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등도 급락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 구제금융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형 은행들의 위기 국면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20일 로이터통신은 잇따른 위기 대응 전략에도 불구하고 미 대형 은행의 위험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씨티그룹이 베어스턴스에 이어 파산 조치될 우려가 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뉴욕증시에서 씨티그룹 주가는 23% 폭락하며 13년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11% 하락하며 1999년 기업공개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15%,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14% 내렸다. 씨티그룹은 이날 시가총액이 349억 달러로 하락함에 따라 은행주 시총 4위를 U.S.뱅코프 은행에게 내줘야 했다. 기타 금융그룹의 실적 악화도 '진행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의 4ㆍ4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기업공개 이후로 최초로 이번 분기에 분기 손실을 낼 것이라는 평가다. 씨티그룹은 최근 5만2,000명에 대한 추가 감원 조치를 내놓는 등 적극적인 비용 감소에 나서고 있지만 은행 건전성 회복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이날 씨티그룹이 구조화투자회사(SIV)로부터 174억 달러의 부실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부도 위험감수 비용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날 240bp에서 360bp로 치솟았다. 이는 채권 1,000만달러 어치의 부도 위험을 막기 위한 비용이 연간 24만 달러에서 36만 달러로 상승했다는 것을 뜻한다. 매사추세츠주 샐럼 소재 캐벗 머니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라킨 채권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씨티의 비즈니스 모델을 주시하며 생존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주 섬밋트 소재 포인트 뷰 파이낸셜 서비스의 데이비드 디에즈 최고투자책임자도 "전반적인 씨티그룹의 흐름이 솔직히 베어스턴스를 연상케 한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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