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檢 확보 변양균-신정아 관계입증 물건 궁금증 증폭

사진·얼굴그림·편지등 관측

변양균-신정아 관계 입증 물건은 '보석 목걸이' 서로 그려준 그림, 공문서 등 다수 발견 관측도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검찰이 신정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씨의 관계를 입증할 만한 '물건'이 보석이 박힌 목걸이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검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검찰이 신씨 오피스텔 압수수색 과정에서 변씨가 신씨에게 보낸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변씨가 직접 사인한 신용카드영수증을 함께 발견했다. 특히 검찰은 신씨가 변 전 실장에게서 받은 이메일 가운데 '사랑하는 정아에게'라는 문구 등도 확보했다. 하지만 검찰은 둘의 관계를 입증할 만 물건에 대해 처음부터 철저히 함구, 궁금증을 자아냈다. 검찰은 초기에 "(같이 찍은) 사진은 아니다" 정도만 확인했다. 일부에서는 보석 목걸이 뿐만 아니라 그림선물 등 다수의 물증이 신씨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화가 못잖은 그림실력에다, 개인 화실까지 갖추고 있던 변 전 실장이 신씨 얼굴을 그려 선물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신씨 또한 이에 대한 보답으로 변씨를 그려 전달했다는 것. 구본민 서부지검 차장검사는 '(둘의 관계를 증명할 물증이) 사진이 아니라면 그림이냐'고 묻자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여운을 남겼다. 이밖에도 검찰은 변 전 실장의 공문서와 개인 물품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7/09/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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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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