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현재 397만2,000대 전체 31%차지최근 1년사이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디젤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디젤차량은 397만2,000여대로 전체 자동차의 31.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말의 29.6%(353만9,000여대)보다 1.4% 포인트(43만여대) 높아진 것. 또 액화프로판가스(LPG)차량은 139만5,000여대(10.9%)로 1년전의 114만7,000여대(9.6%)보다 25만여대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가솔린 차량은 현재 739만9,000여대로 57.8%를 차지해 1년전(721만5,000여대, 60.4%)보다 절대대수 기준으로는 18만여대 늘었으나, 전체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 포인트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가솔린에 비해 경유나 LPG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디젤및 LPG를 장착한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생활패턴 변화로 디젤이나 LPG를 단 미니밴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를 끌었던 게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말 현재 자동차 총등록대수는 1,280만5,500대로 집계됐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