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허경열(외과)ㆍ이정재(산부인과) 교수팀이 임신 5개월 된 산모에서 발생한 위암과 담석을 복강경을 이용해 동시에 제거했다. 허경열 교수 집도로 시행된 이날 수술은 위장의 몸통 부위에 위치한 암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위장과 동시에 담낭절제를 시행했다. 수술은 3시간30분 걸렸고 출혈은 거의 없었다.
수술결과 환자의 상태는 지극히 양호하며 암 조직은 조기 암으로 판명되었다. 또 수술과 동시에 제거한 19개의 림프절에서도 전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는 수술 후 6일째부터 부드러운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태아는 건강하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